패션디자이너가 알려주는 모섬유 종류와 특징

모 섬유 란?

모 섬유(Wool)는 천연섬유 중 동물성 섬유로 동물의 ‘털’로 만드는 섬유입니다. 모 섬유를 이용해서 얻어낸 직물을 ‘모직물’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털에서 얻어내는 만큼 종류 역시 다양합니다. 같은 동물이라고 하여도 피부의 상태에 따라 광택과 촉감 등 퀄리티가 나누어집니다.

 

모 섬유의 특징과 관리법

장점: 열전도율이 낮아 보온성이 좋습니다. 신축성과 탄력성이 좋습니다. 모 섬유의 겉면은 내수성 물질이 있어 물을 튕기는 방수성이 있습니다.

단점: 동물의 털 이게 부피가 크며 무게감이 있습니다. 습기와 온도가 높을 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며 땀을 흘렸을 시에 건조를 해줘야 세균 번식이 없습니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변색이 될 수 있으며 높은 온도에서 세탁을 하거나 다림질을 하면 형태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관리법 : 모 섬유는 수축성이 높아 세탁 시 변형을 주의해야 합니다.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에서 손세탁을 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합니다. 단백질 섬유의 특성상 해충에 약합니다.

모 섬유의 종류

양모

 

• 램스 울 (Lambs wool)

1년 미만의 어린양의 털로 만들어졌습니다. 램스울은 어린양의 털로 만들어졌기에 털의 길이가 짧고 가늘며 양모에 비해 부드러운 촉감과 유연합니다. 먼지와 진드기에 강하여 의복뿐만 아니라 침구류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어린양의 털이기에 부드러운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 링컨 울(Lincoln wool)

영국 종의 링컨 양으로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며 섬유의 길이가 길고 강합니다. 링컨 울은 초기 영국의 양모와 직물 수출에 매우 중요했다고 합니다.링컨 양모는 무거운 특징이 있어 러그 , 베개에 적합합니다.

• 보타니 울 (Botany wool)

오스트레일리아 보타니(Botany Bay)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되는 메리노 양모를 의미합니다. 모질 이 견과 같이 가늘고 뛰어나며 메리노 양모 중에서 고급에 속합니다.

• 색소니 울 (Saxony wool)

독일산 메리노종 양의 모입니다. 질이 좋고 탄력성이 있습니다. 촉감이 부드럽고 무게감은 중간입니다. 색소니 울의 섬유는 많은 톱니 모양으로 펠트지로 만들기 적합합니다. 촉감이 부드럽고 내구성이 있으며 탄력성을 가지고 있어 의복과 러그 등에 사용됩니다.

• 메리노 울(Merino wool)

호주 , 스페인 등 유럽에서 길러지는 메리노 품종의 양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메리노 양은 어느 한 지역이 아닌 세계적으로 분포되어있습니다. 메리노 울은 일반 양모보다 부드럽고 가늘며 탄력성도 우수하여 고품질의 울입니다. 방염성이 우수하여 일반 의복뿐 아니라 소방관 의복으로도 사용됩니다.

• 셰틀랜드 울(Shetland wool)

스코틀랜드 셰틀랜드 지역의 양 에서 얻은 울 섬유입니다. 메리노 울 보다 무거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견과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 그리고 면섬유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색상 역시 다양합니다. 셰틀랜드 울은 니트 , 트위드 등 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 사우스다운 울 (Southdown wool)

영국 남부의 사우스 다운스 지방에서 서식하는 양의 모 입니다. 사우스다운 양의 몸집은 작으며 짧은 양모가 특징입니다. 사우스다운 양모는 크림프가 나선형 모양으로 부드럽고 탄력 있습니다.

• 슈롭셔 울 (Shropshire wool)

잉글랜드 중서부의 슈롭 서주에서 생산되는 양모입니다. 사우스다운 양모와 같이 짧은 양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력성이 좋으며 축융성이 높아 유연합니다.

• 태즈메이니아 울(Tasmania wool)

오스트레일리아의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하는 메리노 양의 모 입니다. 매우 섬세하고 부드러운 품질이 특징입니다.

산양모

 

• 캐시미어(Cashmere)

카슈미르 지방 , 인도 북부 , 티베트 등 서식하는 캐시미어 염소(산양)의 모 입니다. 산양은 속 털과 보호 털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시미어 모는 부드러운 촉감과 높은 보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레이프성 역시 높습니다. 캐시미어는 내구성이 다소 떨어지기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온에 약하여 변형이 올 수 있어 세탁 시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손세탁 혹은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합니다.

• 모헤어(Mohairt)

튀르키예 , 오스트레일리아 등 에 서식하는 앙고라산양으로부터 얻은 모 입니다. 산양모 중에서 최고급품에 속합니다. 견 섬유와 같이 고광택이 있으며 매끄럽고 섬유가 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볍고 통풍이 잘 되어 단독으로 사용되거나 혼용하여 사용됩니다.

알파카와 낙타모

 

• 알파카모(Alpaca wool)

남아메리카, 안데스 고지에서 서식하는 라마 산양에서 채취한 모 입니다. 양모에 비해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알파카 모는 내수성이 높아 불이 쉽게 붙지 않습니다. 알파카는 수리 알파카와 와카야(혹은 후야카 라고 불립니다.) 알파카가 있습니다. 수리 알파카는 2년 미만의 어린 알파카의 털로 만들어졌습니다. 견 섬유와 같은 광택과 긴 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카야 알파카는 비교적 짧은 털과 곱실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파카는 통기성이 좋으면서 따뜻하기에 고급 소재로 사용됩니다.

• 낙타모(Camel wool)

일반적인 카멜 모는 ‘박트리아 낙타’의 모 입니다. 의복에 자주 사용되는 카멜 모는 속 털에서 채취됩니다. 양모 섬유보다 화학물질에 민감합니다. 양모와 비슷한 강도를 가지고 있지만 모헤어보다는 약합니다. 카멜 모는 보온성이 높으며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높은 등급의 카멜 모는 의복으로 만들어지고 비교적 낮은 등급의 모는 거친 촉감을 가지고 있어 의복보다는 러그 등 과 품목에 더 적합합니다.

• 비쿠냐 울(Vicuna wool)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 서식하는 라마의 일종인 비쿠냐에게서 채취한 모 입니다. 비쿠냐는 멸종위기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비쿠냐는 2~3년 에 한 번씩 털을 깎을 수 있으며 가장 비싼 동물성 모 입니다. 비쿠냐 모는 극세사이며 따뜻합니다. 바쿠냐 모는 화학에 민감하여 대부분 원색 상인 황갈색에서 백색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색이 잘 변색되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고급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은 약하여 세탁과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