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들의 전통 스웨터 코위찬(Cowichan) 스웨터 에 대하여

 

출처 : Canadian sweater company

아메카지 룩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베이지 혹은 브라운 색상의 두꺼운 울 집업 카디건을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스웨터 에는 사슴 혹은 기하학 패턴들이 짜여 있었을 거예요. 단순히 따뜻한 겨울 스웨터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무심하게 지나간 경우도 있지 않았나요? 이번 포스팅은 그 두꺼운 스웨터, 정식 명칭으로는 코위찬 스웨터 (Cowichan sweater)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http://onf-nfb.gc.ca/en/our-collection/?gal=1&idfilm=33968

 

History of Cowichan Sweater

가장 첫번째 기록은 19세기 후반 브리티시 컬러비안의 해안 살리 시족인 ‘코위찬’부족 사이에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1900년대 초 까지는 Coast Salish 부족들만 이 스웨터를 착용 했습니다.1920년대 이후 캐나다의 정착민들은 원주민들의 공예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들의 수공예품을 귀중한 수집품 으로 여겼습니다.원주민 정책의 행정관들은 ‘코위찬 스웨터’에 관심을 가졌으며 박람회에 출품을 권했습니다.이후 원주민들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캐내다 정부는 1930년대 까지 우주민 공동체를 위해 스웨터가 더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게끔 했습니다.기숙학교를 통해 뜨개질을 가르치며 코위찬 스웨터를 상품화 시키는데 노력했습니다.코위찬 인디언 관계자 였던 H.Graham은 지역 신문을 통해 스웨터 사업은 인디언들의 복지였으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연방 및 지방정부는 찰스왕세자 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 교황 요한 바오르2세등 각국의 정상과 인사들에게 캐내다의 상징 으로 코위찬 스웨터를 선물 하기도 했습니다.또한 마린리 먼로 와 같이 스타들도 착용을 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Cowichan Sweater’s Desgin

코위찬 스웨터는 디자인 , 두께 , 크기 등 각각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코위찬 스웨터는 흰색,흑갈색,회색 등 두가지 에서 세가지의 천연 양모 색생이 주로 사용 됩니다.디자인 으로는 숄카라와 네크 뒷부분 접힌 곳에 천이 있으며 , V넥의 모양이 특징 입니다.패턴 디자인으로는 기하학 패턴 , 스트라이프 등 다양하게 존재 합니다.패턴과 기술은 대대로 집안에 대물림 되며 집안마다 전통적인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는 특징도 있습니다.일부 디자인은 원주민 전용 으로 만들어지며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코위찬 스웨터의 최초 출발은 ‘풀오버(Pull Over)’디자인 이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단추와 지퍼가 추가 된 디자인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코위찬 스웨터는 원주민들의 겨울나기 옷에서 많은 대중들이 찾기 시작 한 후 부터 모조품들이 생겨났습니다.모조품의 시초는 1920년대로 알려져있지만 , 1950년대 부터 1970년대 가장 많은 모조품들이 생겨났습니다.캐나다와 미국의 원사공급 업체에서 코위찬의 디자인과 패턴을 모방하여 오리지널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습니다.모조품들은 더 저렴하고 구하기 쉬웠으며 이로인해 일부 고객들은 코위찬 스웨터의 ‘전통성과 오리지널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채 소비 하기도 했습니다.이를 막기 위해 ‘Genuine Cowichan’이라는 라벨이 만들어졌습니다.이 라벨은 지시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코위찬 스웨터의 전통성과 유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출처 : 얼바닉30

 

Where can we buy this?

코위찬 스웨터의 캐나다 회사로는 ‘Kanata’와 ‘Canadian Sweater Company’ 두 곳이 대표적 입니다.카나타는 1979년 밴쿠버 에서 시작 되었습니다.코위찬의 역사적 전통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super fin merino’라는 최고급 양모를 사용하는 라인도 가지고 있습니다.캐네디언 스웨터 컴퍼니 역시 전통적인 디자인을 중시합니다.밴쿠버 동계 올림픽 에서 캐나다 공식 제품으로 선정 되기도 했습니다.두 회사 모두 자사의 코위찬 스웨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입니다.국내 에서 역시 오리지널 코위찬 스웨터들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압구정에 위치한 ‘아티지’편집샵 에서는 ‘카나타’사의 코위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 상의 공식 홈페이지 에서도 구매 할 수 있습니다.또한 국내 브랜드 ‘얼바닉30’에서는 2022FW 시즌 ‘카나타’사와 콜라보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이 외에도 50년대 ~ 90년대 등 다양한 시대에 만들어진 빈티지 제품들도 빈티지 스토어 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코위찬 스웨터는 오랜시간이 지나도 큰 변함없는 퀄리티와 보온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현재에는 만나 볼 수 없는 그 시대에만 생산된 패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참고 자료 :
https://www.thecanadianencyclopedia.ca/en/article/cowichan-sweater
https://www.cherylstradingpost.com/service/cowichan-sweater-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