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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S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일까

Fashion/패션 트렌드

by Two Editor 2023. 1. 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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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팬톤 컬러 Viva Magenta

 

 

 

What is FASHION TREND?

 2023년 새해가 밝아온지 어느새 보름 정도의 지났습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곧 우리에게 다가올 따뜻한 봄을 위해 SS시즌 패션 트렌드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패션디자이너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의 경우 패션 산업의 사이클에 맞춰 보통 한 시즌에서 두 시즌 이상을 앞당겨서 준비합니다. 막내 시절에는 겨울에 봄과 여름옷을 준비하는 게 낯설고 막막하게 느껴졌었답니다.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지금은 오히려 시간을 앞당겨 미래의 일을 하고 있는 듯한 설렘을 가지고 디자인을 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패션 업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의 트렌드를 알고 작업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세계 4대 패션쇼는 NewYork - London - Milano - Paris 인 패션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순서대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이 곳 외에도 Tokyo , Seoul 등에서도 각국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컬렉션은 SS , FW 시즌뿐 아니라 캡슐 및 크루즈 컬렉션도 있으며 보통 현 계절 보다 1년 앞서 나갑니다. 코로나가 심했던 시기 모든 도시의 락다운으로 대부분의 쇼들은 취소되며 온라인 컬렉션으로 대체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음 연도의 쇼가 올라오게 되면 국내의 'firstveiwkorea' 등과 같은 패션 트렌드 회사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어떤 무드, 컬러, 스타일 등 을 선보였는지 분석을 합니다. 혹은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 역시 컬렉션을 보고 미리 예측을 하기도 합니다. 색상의 같은 경우 컬렉션을 통해 알 수 도 있지만 앞서 포스팅을 했던 '팬톤'에서 예측한 올해의 색상을 참고할 수 도 있습니다. 과연 계묘년인 2023년의 패션 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봅시다.

 

 

 

 

 

 

Fashion Style 

 

Y2K

90년도 후반 세기말 이였던 99년도 에서 2000년도로 넘어가는 순간 컴퓨터 연도표기 문제로 혼동이 생기는 걸 'Y2K 문제'라고 불리었습니다. 그렇게 지구 종말은 오지 않고 새로운 21세기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2000년대의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한때는 패션 암흑기로 불리었지만 작년부터 트렌드로 급부상하여 2023년도 에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Y2K의 스타일 중 하의를 허리가 아닌 골반쯤 에 걸쳐 입는 '로우라이즈'는 미우미우의 컬렉션을 필두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컬렉션에서 볼 수 있지만 미우미우의 한 뼘짜리 미니 스커트는 대중들의 머릿속에 제대로 인식시켰습니다. 2023년 역시 로우라이즈의 인기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허리를 덮는 하이웨이스트처럼 허리가 얇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코로나 이후 자연스러움과 보다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로우라이즈를 한번 입으면 그 편안함에 빠져버리게 될 것입니다. 웨스트 라인이 한없이 밑으로 내려간 길이만큼 상의는 한없이 짧아진 '크롭' 기장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크롭탑 보다 더 과감해진 '브라탑'이 트렌드로 단독으로 입기보다는 오버핏의 재킷 혹은 슈트 재킷과 매칭하여 과감하지만 미니멀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카고 팬츠

 Y2K 패션의 또다른 대표 스타일 중 하나인 '카고 포켓'입니다. 카고 포켓은 '건빵 주머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크고 입체적인 포켓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열풍을 일으켰으며 대표적으로 이효리의 와 얼짱 출신 일반인 반윤희 등 의 사진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2023년도 카코 팬츠는 어떤 스타일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을까요? 카고 주머니는 밀리터리룩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올해 역시 면소재의 팬츠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택 있는 소재 등과 같이 다양한 소재의 캐주얼 팬츠로도 선보였습니다. 전형적인 카키색상뿐 아니라 다양한 컬러와 출근룩으로도 입을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의뿐 아니라 아우터와 상의 에도 카고 포켓이 달린 룩을 볼 수 있습니다. 얌전하게 한두 개의 입체 주머니가 달린 것이 아닌 여러 개의 카고 주머니가 달려 실용적인 '유틸리티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키니진

 다리에 착 붙는 스키니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아직은 오버핏의 팬츠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셀린 , 디젤 등 컬렉션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스키니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데님 소재뿐 아니라 , 부츠컷 실루엣, 데님과 레이스 소재가 믹스된 디자인 등 많은 디자인들을 컬렉션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롱한 기장뿐 아니라 카프리팬츠 와 7부 8부 기장의 발목이 보이는 기장들도 있습니다. 오버사이즈 팬츠가 오랜 시즌 동안 하의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론 스키니진이 그 자리를 다시 되찾는 시즌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Fashion Detail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있듯이 더 세세하게 들어가면 재미있는 디테일들이 있습니다.유독 2023년에 많이 보이는 디테일은 프린즈 , 컷아웃, 슬릿 등이 있습니다. '프린즈(Fringe)'는 얇고 긴 술장식들을 의미합니다. 록페스티벌 같이 페스티벌에서 히피 스타일로 입을 때 많이 찾는 디테일 중 하나입니다. 올해에는 히피스타일 같은 프린즈뿐 아니라 깔끔한 룩에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루이비통의 경우 메탈리틱한 소재에 깃털 디테일인 프린즈를 추가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컬렉션을 보면서 올해에는 근 2년 동안 억눌려있던 생동감이 뿜어져 나오는 시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컷아웃(Cut-out)' 디테일은 구멍을 뚫어둔 것 같은 요소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동그란 서클 모양의 컷아웃입니다. 허리와 복부 부위에 시원하게 컷아웃이 들어가거나 하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트임인 '슬릿(Slit)'은 움직임이 편안함을 주는 실용적인 디테일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활동성을 넘어 좀 더 과감한 슬릿으로 펜디와 보테가베네타 등 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슬릿뿐 아니라 슬릿 디테일 밑에 다른 컬러 혹은 소재로 레이어드를 해서 연출할 수 도 있습니다. 레이어드 역시 Y2K의 스타일 중 하나로 2023년 계묘년 에는 Y2K 트렌드가 강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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