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눈여겨봐 오던 디자이너 브랜드들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미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알고 계실 수 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사심을 듬뿍 담아 적어봅니다.
처음엔 시장조사 개념 으로 지켜보왔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는 모습들이 멋지고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기 위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확실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브랜드 그들만의 '고유한 색' 이였습니다.
세상에는 국내뿐 아니라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있습니다.넘쳐나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중요한 건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 입니다.어쩌면 브랜드의 기초가 되는 철학이라고 할 수도 있죠. 오너 개인의 철학으로 시작해 같이 일하는 팀들 그리고 믿고 매 시즌 함께 해주는 팬들이 만들어가는 거 아닐까요? 이번 카테고리의 첫 번째 브랜드는 바로 2030의 마음을 루팡 해간 '더바넷'입니다.(사실 제 마음도 같이요..)
2021년 혜성 처럼 등장한 디자이너 브랜드 '더바넷(The Barnnet)'
이 브랜드 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건 인플루언서 뽀뇽(@fever__r)님의 게시글을 통해서였습니다. 인스타 속 사진과 VMD와 브랜드 모델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첫 오픈일은 9월이었고 오픈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그랜드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뽀뇽님의 모델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어 했지만 상세 페이지는 다른 모델컷이 있어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아쉬웠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용컷을 많이 올려주었고 지금도 새 시즌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에서 해외 모델들의 컷으로 옷의 디테일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컷들을 보여주는 건 어쩌면 전략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다양성을 볼 수 있어 소비 외의 감성까지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좋습니다!!
더바넷의 룩북 사진들을 쭉 훑어 보다 보면 클래식하면서 어딘가 빈티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의 브랜드 Info에서는 '~ 섬세한 디테일과 좋은 품질에 중점을 두어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더없이 다정한 경험을 선사할 것 입니다.' 브랜드 설명 처럼 출시되는 옷과 기타 제품들의 디자인도 화려하지 않고 데일리로 즐겨 입을 수 있는 담백합니다.
22 FW 시즌에 구매했던 Pope Cable Knit Vest입니다. 뽀얀 크림 색상 의 울 소재의 니트 베스트입니다. 오버핏의 사이즈가 아닌 보다 정사이즈의 핏으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큰 디자인의 베스트는 잘못 스타일링하면 부해 보이고 짧아 보이는 역효과를 줄 때도 있습니다. 포페 케이블 조끼의 크림 색상은 어디 옷에나 잘 어울리기에 보폴이 많이 올라올 정도로 입는 중이랍니다!
인기에 힘입어 작년인 2022년, 한남동에 쇼룸이 문을 열었습니다. 품절대란을 일으킨 만큼 오픈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웨이팅도 엄청나며 몇 시간씩 기다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방금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N백번대 라며 놀라워하는 친구의 문자를 보고 당분간은 궁금해도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쇼룸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 중 '리틀 블랙 벨벳 백팩'은 1인 1 구매만 가능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쇼룸 에센셜 상품으로 Canadian Sweater Company을
지금도 너무 좋은 컬렉션을 보여줬지만 2023년 SS시즌과 새로운 시즌의 에센셜은 무엇일지 기대가 너무 됩니다. 어쩌면 취향쉐어 (=브랜드 소개) 카테고리에서는 사심이 가득 담아 애정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조만간 곧 더바넷 쇼룸도 방문할 계획이니 이미 많은 콘텐츠들로 올라와있는 쇼룸 투어이지만 저 역시 투어 후기 글을 새 시즌에 맞춰 올려보고자 합니다. 그럼 오늘도 취향쉐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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