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이일 대전여행 빈티지샵 기록기_
@대전 빈티지 브루클린 빈티지
대전에도 빈티지샵들이 꽤 있다는 거 아시나요?
이번 여행 에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 역시 빈티지샵이었답니다.
대흥동에 있는 빈티지샵 브루클린빈티지 입니다.
인스타그램으로 먼저 알게 되어 팔로우를 하고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보고 있던 중 문득 쇼룸 구경 겸 대전 여행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전 성심당 본점이 있는 은행동에서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하는 대흥동
바로 옆동네이지만 조용하고 브런치 카페와 같이 아기자기한 곳들이
숨어있는 곳 이었어요. 브루클린 빈티지샵이 자리 잡고 있는 골목 역시 비교적
한산했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이런 동네가 더 좋더라고요. 북적이는 것도 좋지만
잔잔한 동네만의 느긋한 분위기 말이죠-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보던 것보다 더 많은 제품들을 쇼룸에서 볼 수 있었어요.
의류들은 버버리 , 입생로랑 등 브랜드 제품부터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빈티지 제품까지 다양했습니다.
의류 / 액세서리 / 가방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중에서 빈티지 가방들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마음에 들었던 민트색상의 니트 조끼를 입어보고 한참을 거울 앞에서
친구랑 같이 이걸 어떤 스타일로 코디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디자인도 사이즈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평소 입는 컬러가 아니라
조용히 다시 내려두었답니다. 그러다 빈티지 마르지엘라 가방이 보여서 색감 예쁘다-
하다가 옆에 있는 가방이 예뻐 들어보았습니다. 볼드한 링과 은은한 광택감의 소재가
마치 Y2K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이었어요. 이태리 가죽 제품으로 사용감도 미미하고
무엇보다 너무 가벼워서 그대로 '사장님 이거 할게요-'를 외쳐버렸어요...
예정 에도 없던 충동구매를 한 후 신나서 인증숏도 남기고
사장님께 정말 와보고 싶은 빈티지샵 이였다며 주접도 떨어보고
나눠주신 캐러멜도 맛있게 먹으면서 다시 열심히 은행동으로 넘어갔답니다.
(하루에 몇 번을 넘어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대전 은행동 거리에는 구제샵이 은근 많이 보였습니다.
마치 동묘를 떠오르게 하는 가게들 이였는데요. 궁금해서 들어가 봤지만
저의 마음에 쏙-들어오는 건 없어서 그대로 바로 나왔답니다.
@대전 리알토 빈티지
친구와 또 열심히 걸어 다니던 중 대로변에 있는 빈티지샵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구제샵들보다 크고 밖에서 봐도 물건들이 좋아 보여 들어갔습니다.
품목별로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되어있어 보기 편했습니다.
일반 빈티지보다는 브랜드 제품들이 대다수인 빈티지 셀렉샵 이었어요.
요즘 빈티지샵이 어느 지역을 가도 많이 있지만 빈티지샵은 정말 사장님의 센스에 따라 분위기가
다 다르고 아이템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것 같아요.그러다 취향에 맞는곳 발견하면 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빈티지 스카프를 액자로 만든것 같았는데 매장에 있는 모든 액자들은
이미 판매가 완료 되었다고 했어요.샤넬 뿐 아니라 에르메스 제품도 있었는데
집에 있는 패턴은 예쁘지만 착용하지 않는 스카프들을 활용 해서 액자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 으로 사용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버버리 제품들이 많이 보였어요.아우터 뿐 아니라 티셔츠와
블라우스와 같은 이너 제품들도 많았는데 사이즈들이 쁘띠쁘띠 해보여
안입어봐도 안맞을것 같아 예쁘네~ 이 말만 남발 했습니다.
마치 두가지의 티셔츠를 이어 붙인듯한 디자인 인데요.
예쁘다고 생각해서 사진 찍어둔건데 .. 지금 보니까 진짜 예뻤네요.
지금이라도 재가고 남아있으면 사고 싶을정도 예요...
역시 빈티지샵 갈때 마다 있는 향스틱(인센스 스틱)
정말 왠만하면 다 있는것 같아요.매장이 아닌 집에서 피울땐 꼭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빈티지를 좋아하기에 테마를 빈티지샵 투어로 잡고 가는 여행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이번 대전 여행떄는 시간이 짧아 두군데 밖에 못 가봤지만
다음번 방문때는 더 많이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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